공지사항

07-04-23 10:36

허욱 이사장 대통령 표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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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없는 마음을, 차별 없는 세상을"

(이 기사는 복지연합신문에서 제공하였습니다)


4월 20일 제2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이 개최됐다. 올해 장애인날은 "편견 없는 마음을, 차별 없는 세상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덕수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 장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뇌병변 2급 장애인으로서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해온 김문택(남, 56세)씨를 비롯한 장애인 5명이 올해의 장애극복상(매달 및 증서 상금 각 1000만원)을 수상했다.

1031042121.jpg[장애인의 날 기념하기 위한 체리티남성중창단의 공연.<사진/ 최경훈 기자>]


또한 장애인 복지 및 재활에 기여한 공로자인 변승일(청각언어장애, 국민훈장 목련장)씨 등 총 7명의 유공자 훈 포장 시상과 함께 허 욱(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이사장)씨 등 9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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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포상 유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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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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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복지부장관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우리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잡고 함께 가는 사회를 앞당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여전히 장애인 실업률,장애아동의 교육여건,취업 등 아직까지도 많은 문제들이 있다. 이런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장애인의 입장에서, 장애인 여러분의 피부에 와 닿도록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총리는 "정부는 정책의 주안점을 무엇보다 장애인 여러분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두겠다.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한편,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서비스도 계속 늘려가며 장애아동이 초등, 중학교에 이어 2010년부터는 유치원과 고등학교도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장애인 정부 정책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81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장애인을 초청해 치러왔으나 올해는 대한상공회의소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 첫 번째 행사이다.

또한 금년 장애인의 날 슬로건 "편견 없는 마음을, 차별 없는 세상을"은 431개 공모응모작 중에서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 3월 유엔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서명과 함께 국내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 요소를 없애자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기념식이 진행됐던 행사장 안과는 달리 상공회의소 정문에서는 올바른 활동보조서비스 시행을 촉구하는 장애인들의 집회가 열려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활동보조서비스제도화를 위한 공동투쟁단 소속회원들은 내빈들이 나가는 길목에서 "지난 25일간의 단식 끝에 얻어낸 대상제한 폐지, 서비스 제공시간 180시간 확대를 약속한 유시민 장관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행하고 최종 사업 지침을 발표했다"며 유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